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카페나 식당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가 옆에서 함께 음식을 먹는 건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최근 정부가 일부 매장에 한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과 동반 취식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송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강아지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인증샷을 찍습니다. <br> <br>경기도에 위치한 이 카페에선 반려동물과 한 공간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펫팸족들로 북적입니다.<br> <br>[조남호 / 서울 성북구] <br>"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가면 얘(강아지)랑 같이 들어갈 데가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. 친구들도 많아서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겁이 많거나 성격이 소심한 개를 위해 칸막이가 쳐진 부스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[도이정 / 서울 동대문구] <br>"노견이다 보니까 아기 강아지들이랑 잘 못 어울려서 부스 이용하는 게 좀 더 편한 것 같아요." <br> <br>음료를 가지러 가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전용 대기 공간에 반려견을 둘 수 있습니다.<br> <br>2022년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, 4집 중 한 집이 해당됩니다. <br> <br>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지만, 식품위생법상 식당과 카페 등 음식을 먹는 공간에선 반려동물과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이에 정부는 허가받은 일부 매장에 한해 규제를 풀었습니다. <br> <br>시대 변화에 맞춰 법을 개정하기 전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해보기 위해섭니다.<br> <br>[조경아 / 반려동물 동반 커피숍 점주] <br>"입장을 하게 되면 QR코드를 통해서 고객이 반려동물에 대한 접종 여부, 이런 것을 등록해야 하고." <br> <br>오는 2027년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과 함께 '반려견 친화 매장'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