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이번 대만 선거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> <br>러시아와 중동, 두 개의 전장에서 포성이 멎지 않는 가운데, 대만에서 친중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칫 동아시아 정세마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워싱턴 현지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최주현 특파원, 미국이 어느때보다도 대만 선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 같습니다? <br> <br>[기자]<br>네 맞습니다.<br><br>단순히 총통을 뽑는 선거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미국에게 대만은 중국을 견제하는, 최전방 지역 같은 곳인데요, <br> <br>겉으로는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'친미 성향'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의 승리를 바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대만해협이 중국의 영향권이 됩니다. <br> <br>서태평양 일대 글로벌 유통망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려고 했던 전략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선거 하루 전까지 중국 외교라인과 이 곳 워싱턴에서 회담하며 긴장 상태를 유지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미국에겐 현재 중동도 큰 숙제인데, 후티 반군 시설을 또 공격했다는데, 확전되는 겁니까? <br><br>네,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를 대규모 폭격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또 추가 공격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오늘 새벽 3시 단행된 이번 공격은 어제와 달리 미국 단독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공습 첫날 다국적군 차원에서 목표물 60개 이상을 타격했지만 여전히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레이더 시설을 겨냥했다는 게 <br>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.<br> <br>조 바이든 대통령은 후티와 이란을 향해 재차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이미 이란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.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그들도 압니다. 후티가 이러한 터무니없는 행동을 계속하면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그들에게 반드시 대응할 것입니다." <br> <br>후티 반군도 대규모 폭격 직후 미국 상선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