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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독립성향' 라이칭더, 대만 총통 당선…"대만 민주주의의 승리"

2024-01-14 0 Dailymotion

'독립성향' 라이칭더, 대만 총통 당선…"대만 민주주의의 승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16대 대만 총통에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라이 당선자는 대만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세계에 보여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미중대립·양안갈등은 더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친미·반중' 대 '친중' 성향의 후보가 맞붙은 대만 총통선거.<br /><br />당초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투표 결과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샤이 국민당도, 친중 이변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국민들은 대만 독립을 주창한 라이칭더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개표결과 558만표를 얻은 라이 후보는 득표율 40.05%로, 436만표를 얻은 2위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를 6.56%포인트 차로 누르고 제16대 총통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3위를 차지한 커원저 민중당 후보는 369만표, 득표율 26.46%를 기록해 양당구도에 확신한 균열을 내며 3당 체제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라이 당선자는 "대만 국민이 민주주의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세계에 보여줬다"며 당선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민주주의의 편에 설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말하고 있습니다. 중화민국, 대만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과 계속 나란히 걸어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선거는 대만 문제를 사이에 둔 미중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치러지며 사실상 미중 대리전 양상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라이 후보를 "급진적인 대만 독립 분자"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군사 시위를 이어왔고, 미국도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를 반대한다며 사실상 민진당을 측면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 후보의 당선으로 미중갈등, 양안 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만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은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무력시위 일상화는 물론, 무역제재가 강화되며 양안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오는 5월 라이 후보 취임 이전 미중 대화나,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나 확실한 미중·양안관계 전망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대만총통선거 #라이칭더 #민주진보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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