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 <br>바이든 정부는 일단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긴 했는데, 미중 관계를 의식해선지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.<br> <br>워싱턴 현지 연결하겠습니다.<br> <br>[질문1] 최주현 특파원, '친미' 성향의 대만 총통 당선 소식이 전해진 미국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미 국무부는 "라이칭더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"며 "미국은 양안의 평화, 안정을 유지하고 노력하고 있다"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에선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데 그쳤는데요, <br> <br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번 들어 보시죠.<br>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대만 선거 결과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반응인데요, <br><br>중국을 합법 정부로 인정하며 대만 등을 그 일부로서 인정하는 이른바 '하나의 중국'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,<br> <br>불과 두 달 전 정상회담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계 개선을 모색한 만큼,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수위로 논평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><br>[질문2] 미국 여론을 살펴보면 복잡한 시선이 담겨있다면서요?<br><br>[답변] <br>현지 언론들은 양안, 미중 등 대만을 둘러 싼 갈등들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,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. <br><br>월스트리트저널은 "중국이 가장 꺼려온 후보가 당선됐다"면서 "양안 관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될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"이번 선거 결과가 남중국해에서 중국와 미국의 긴장을 고조할 위험이 있다"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경제, 안보 등 분야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낼 때 어떤 선택지를 꺼낼지 미국 정부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 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