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자가 민원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먼저 불거진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'민원 사주 의혹' 관련 수사도 이첩받아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귀혜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압수수색은 마친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서울 목동에 있는 방심위에서 6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관제실과 민원상담팀, 전산팀과 방송심의국 등에서 강제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이른바 '민원 사주 의혹'이 제기되자, <br /> <br />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무처 직원 등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류 위원장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지 3주 만에 경찰이 본격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출자를 특정한 뒤,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관련된 민원 사주 의혹이 먼저 제기됐는데, 이 부분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 사주 의혹은 류희림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뉴스타파 녹취록을 인용 보도한 특정 방송사 보도를 심의하는 무더기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회피 등 절차 없이 류 위원장이 심의에 참여했다는 내용의 부패신고서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에는 방심위 노조 역시 권익위원회에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 사주 의혹보다 정보 유출 의혹 관련 수사가 먼저 이뤄지자 노조는 크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희 / 전국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 : 민원인들의 정보를 직원들이 열람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고, 앞으로 그런 민원사주를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민주당이 류 위원장을 고발한 사건이 남부지검에 접수됐다가 현재 서울 양천경찰서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류 위원장은 제기된 혐의에 대해 당시 뉴스타파 관련 민원이 180여 건 접수됐고, <br /> <br />민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취임하기 전 이미 긴급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귀혜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51631223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