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경선에선,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이어갈 지가 관심입니다.<br> <br>최근 대항마로 급부상한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제동을 걸 수 있을 지도 주목되는데요.<br> <br>아이오와주에 불어 닥친 한파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유세 현장에 나타난 트럼프 전 대통령. <br> <br>[현장음] <br>"트럼프! 트럼프!" <br> <br>자신을 맹추격 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깎아 내리는 데 열을 올립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니키 헤일리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. 잘못된 사고 과정, 잘못된 정책…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충분히 강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 같은 거친 사람들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다른 후보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인연까지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김정은은 매우 영리하고 터프하지만 나를 좋아했습니다. 그와 정말 잘 지냈고, 그래서 (미국이)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." <br> <br>'반트럼프' 정서를 등에 업은 헤일리 전 대사는 막판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니키 헤일리 /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] <br>"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장에서의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다는 것입니다." <br> <br>아이오와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한 축인 백인·남성·블루칼라 유권자가 많습니다. <br><br>경선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지만,<br> <br>첫 경선 결과 헤일리 전 대사가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할 경우,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다만 아이오와주를 덮친 한파가 경선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북극 한파로 막판 현장 유세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열성 지지층 비율이 높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