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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라엘 축구선수의 '전쟁 세리머니'…외교 갈등으로 비화

2024-01-16 2 Dailymotion

이스라엘 축구선수의 '전쟁 세리머니'…외교 갈등으로 비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던 이스라엘 국적의 선수가 경기 도중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상징하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고 구단에서 쫓겨났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건은 외교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탈리아스포르 구단 소속 이스라엘 선수 사기브 예헤즈켈이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왼손을 들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그의 손목을 감싼 붕대에는 '100일, 10월 7일'이라는 문구와 함께 유대인을 상징하는 '다윗의 별'이 그려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의 검찰은 "대중의 증오와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선동했다"며 경기가 끝나고 예헤즈켈을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구단 역시 즉각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사를 받고 풀려나 이스라엘로 돌아간 예헤즈켈은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쁩니다. 우리나라에 돌아오게 돼 행복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예헤즈켈은 "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위해 인도주의적 제스처를 취하고 싶었을 뿐"이라며 튀르키예를 도발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나서 반발하며 사건은 외교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국가안보장관은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을 나치에 비유하며 튀르키예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튀르키예 지진 당시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섰다며 '배은망덕'하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 석 달 넘게 이어온 고강도 작전을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실제 전황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그는 "북부에서의 고강도 지상전이 끝났고 남부에서도 곧 끝날 것"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종료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가자지구 #고강도_지상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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