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서울의 봄' 역대 흥행 톱 10…한국 영화 중 7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말 개봉해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영화 '서울의 봄'이 역대 박스오피스 톱 10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영화관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약 20분 뒤면, 제가 서있는 이곳 상영관에서 영화 '서울의 봄'을 상영할 예정인데요,<br /><br />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'서울의 봄'은 '노량' '위시' 등 신작 공세에도 여전히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'서울의 봄'이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6일) 오후 누적 1,28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, 기존 10위였던 영화 '7번방의 선물'을 제친 겁니다.<br /><br />역대 한국 영화 중에는 흥행 7위이고,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3번째 천만 영화이자 가장 높은 성적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후 영화관 관람객 수는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영화 전체 관객은 1억2천만여 명으로,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균 연간 관객수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.<br /><br />영화관을 찾는 관객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 나온 더 의미있는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영화계 한 관계자는 "기대를 충족하는 영화가 나와만 준다면, 관객들은 언제든 극장을 찾는다는 걸 보여줬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영화의 흥행 비결이 무엇인지가 궁금한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무엇보다 주효한 흥행 비결은 촘촘한 서사와 탄탄한 만듦새입니다.<br /><br />거기에 실감나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습니다.<br /><br />12.12 사태라는 무거운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, 중장년층은 물론 그 시절을 겪지 않았던 2030 관객들도 호응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, 친구들과 영화를 다시 보는 N차 관람부터, 영화 상영 중 상승한 혈압 수치를 인증하는 챌린지도 흥행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영화는 오는 3월 열리는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요 부문 수상을 노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아트레온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의봄 #황정민 #정우성 #흥행톱10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