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공사장 철근이 쓰러지고 가림막이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지나던 초등학생이 가림막에 깔려 다쳤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구 지하철 한티역 출구 앞. <br> <br>보도 옆 빌딩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이 가림막 철거 작업을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가림막 기둥 역할을 하던 철근이 넘어지더니 도미노처럼 임시 펜스도 무너뜨립니다. <br> <br>사람이 지나던 인도를 그대로 덮쳤는데 놀란 여성이 다급하게 달려가 펜스를 들춥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공사장에서 펜스가 무너져 지나던 초등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어머니가 양손에 애를 한 명씩 잡고 가셨던 것 같은데. (어머니가) 되게 소리 많이 지르시고 약간 엄청 약간 비명을 지르셔가지고." <br> <br>무너진 철제 기둥은 길이 6m, 무게는 120kg이 넘습니다. <br><br>사고가 난 현장입니다. <br> <br>철근과 함께 쓰러졌던 가림막은 사고가 난 뒤에야 이렇게 고정장치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[이송규 /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] <br>"가림막으로만 돼 있거든요. 안전 펜스를 설치해야 지나가는 행인이나 이런 것들이 잘못되더라도 어떤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데." <br> <br>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보행자 안전 확보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