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기구 공식 폐지 <br />경의선 파괴·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 지시 <br />남북경협의 상징 2곳 모두 사라질 처지 <br />통일부 "체제 불안감, 흡수통일 두려움 때문"<br /><br /> <br />북한은 또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비롯한 대남기구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면서 50년 넘게 이어져 온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과 경의선처럼 선대의 유산까지 부정하고 나섰는데, 우리 정부는 체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우리 측과 대화와 협력을 담당하던 대남기구를 공식 폐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회담을 주도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, 남북 당국과 민간의 교류협력을 전담한 민족경제협력국, 그리고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맡아온 금강산 국제관광국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남북회담이나 경제협력, 민간교류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1972년 7·4 남북공동성명 이후 50년 넘게 이어져 온 남북관계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'흡수통일' '체제통일'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.]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경의선 북측 구간을 파괴하고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하기 위한 단계별 조치와 함께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철거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철거해버리는 등 '통일', '화해', '동족'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기념탑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통일 노력을 기린 것이고, 경의선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유산인데 이마저 부정하는 꼴입니다. <br /> <br />[봉영식 /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: 한반도 통일, 그것을 완수해야 되기 때문에 북한 노동당의 1당 체제가 정당화되는 것인데 그것을 포기한다면 노동당의 독재 근거가 없어지게 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파괴하고 인근에 지뢰를 매설한 개성공단에 이어 금강산 관광에서도 우리 측을 완전히 배제할 뜻을 내비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두 곳 모두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북한의 이런 행동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1162134119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