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티, 민간 선박에 또 미사일…미, 추가 공습 맞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위협해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번에는 그리스 화물선을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무력 대응으로 응수하며 최근 후티 반군이 이란으로부터 받으려했던 무기를 대거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해 남쪽 앞바다를 지나던 그리스 화물선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선박은 화물을 싣지 않고 수에즈 운하로 향하다 피격을 당한 뒤 항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 온 후티 반군은 최근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공습을 당하자 보복성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해군이 지속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선박이 응답을 거부해 작전을 수행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후티를 겨냥한 추가 무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"민간 선박을 겨누고 있던 후티의 미사일 네 발을 파괴했으며, 이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타격이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해군은 지난 11일 후티로 향하던 이란제 미사일 부품 등 각종 살상무기를 대거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이후 이란이 제공한 살상무기를 입수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, 미국은 이튿날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후티 반군이 계속 홍해를 위협 할거라고 보고 있고 계속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습니다.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이어 홍해를 둘러싼 중동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, 백악관은 "후티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후티 #예멘_반군 #홍해 #확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