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탕 작전에도 하마스, 대규모 로켓 공격…'저강도 전환'에 비판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 도시를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몇 주 사이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저강도 전투로 전환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 도시를 향해 발사한 로켓포는 최소 25발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최근 몇 주 사이 하마스가 벌인 공세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국경에서 약 10km 떨어진 이스라엘 도시 네티봇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당국은 방공시스템으로 로켓을 요격했다며,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건물이 한 채 이상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석달여에 걸친 이스라엘의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, 하마스가 여전히 공격할 능력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최근 저강도 표적 공격으로 전술을 전환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일부 군인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이 "생명을 앗아갈 심각하고 중대한 실수"라며 가자지구를 무기한 재점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키부츠 등 가자 주변지역을 재건하려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'가자 포위망(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 공동체)'이라 불리는 지역사회와 키부츠를 재건하여 주민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, 전쟁 전보다 훨씬 더 번영을 가져올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주민들 역시 계속되는 로켓 발사와 안보문제를 우려해 귀향절차를 연기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상황을 토대로 본다면 전쟁이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