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8년 만에 선박 독자제재…촘촘한 제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활동과 관련된 선박과 개인, 기관들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8년 만의 선박 제재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15번째 제재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제재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줄을 차단하는 촘촘한 제재망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8년 만에 북한 선박을 독자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북한 선박 11척과 불법 환적 등에 가담한 개인 2명과 기관 3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이번 선박 제재는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으로, 윤석열 정부 들어 15번째 대북 독자제재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유조선인 남대봉호를 비롯해 싱밍양호, EU가 제재한 뉴콩크호와 유니카호 등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남대봉호와 싱밍양 등의 선박은 해상환적으로 정제유를 북한에 반입한 선박들인데,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제재한 선박 중 7척은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 전문가패널이 유엔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라고 권고한 선박들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선박과의 해상환적과 북한에 정제유를 밀반입하는 등의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줄을 차단하는 촘촘한 제재망 구축에 의의를 뒀습니다.<br /><br /> "그간 우리의 대북제재가 사이버 IT 인력을 포함한 노동자 송출, 무기 거래·금융거래 등을 포함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해상분야까지 포괄하는 보다 촘촘한 제재망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도 불법 해상활동 선박과 개인·기관에 제재를 부과해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대북제재 #독자제재 #선박 #해상환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