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에 사형 구형…"반인륜 범행＂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흉기로 찔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르고도 진지한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결심공판에서 "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"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원종은 구형 전 피고인 신문에서 "자신을 살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이 무서워 범행했다"며 "죄 없는 분들에게 상처 줘 죄송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최원종의 변호인은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치료감호가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최원종은 지난해 8월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하고 이후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차에 치인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감형을 위해 심신미약을 주장한 피고인과 변호인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심신미약이 아닌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변호인 측은 끝까지 정신감정 결과서를 내면서 계속 심신미약을 주장하고…."<br /><br /> "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기만 살아야겠다는 그 심신미약 그거 하나를 변명으로 감경받으려고…."<br /><br />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최원종은 범행 전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사건은 물론 가스총 등의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최원종 #분당흉기난동 #사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