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양천·구로 열공급 재개…당국 "노후장비 교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7일) 오후부터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부 지역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3만7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거의 하루 만에 복구 작업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른 노후 부품들이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엄승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 곳까지 온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인 가압장 펌프입니다.<br /><br />펌프 밸브의 시설 점검 작업 중 밸브 하단부가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밸브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곧장 지역난방 열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 7천여 세대의 난방과 온수가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한겨울 갑작스러운 사고에 주민들은 추위는 물론 아침 출근 준비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너지공사는 가압장에 차 있는 물을 빼고 고장 난 밸브를 교체해 사고 발생 22시간 만인 오후 2시부터 온수 공급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공사 측은 사고 원인을 밸브 노후화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복구는 됐지만 이번에 파손된 밸브 외 다른 노후 부품들이 추후 또다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추가적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원인으로는 펌프 밸브의 고착화 또는 노후화로 인해서 누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강화해 점검하고 시정해 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. (esh@yna.co.kr)<br /><br />#노후_장비 #신정가압장 #난방_온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