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관까지 터져 ’물난리’…"천장서 소나기처럼 콸콸" <br />침수로 한때 일부 가구 정전…승강기도 멈춰 <br />"온수 공급 끊기며 수도관 이음새 부분 탈락"<br /><br /> <br />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되자 추운 날씨 속에 수도관이 터져 물난리를 겪은 아파트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 난데없이 집안이 물바다가 되면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계단이 폭포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쉴새 없이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에 오밤중 맨발로 나온 주민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. <br /> <br />마치 비가 내리듯, 집 안 천장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신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온수관이 터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대욱 / 아파트 주민 : 집 안까지 들어왔었고, 집 안에서도 현관 천장에서 비 오는 것처럼 소나기 오는 것처럼 물이 많이 쏟아졌어요.] <br /> <br />집 안까지 물이 들이치며 일곱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일부 가구가 한때 정전을 겪고 엘리베이터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여파로 아파트 지하실에는 여전히 이렇게 물이 졸졸 흐르고 있고 바닥에도 물이 흥건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가압장 사고로 온수 공급이 갑작스레 중단되자 추운 날씨 속에 수도관이 수축하면서 노후화된 이음새 부분이 빠진 게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수도, 난방도 되지 않는 집에서 추위에 떨던 주민들은 설상가상으로 물난리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악몽 같은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난감해요.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. 수리해야 할지. 이 속에는 안 보이기 때문에 곰팡이 피거나 하면 건강에도 해롭고. 밤새 이불 꽁꽁 싸매고 참 고생 많이 했어요. 사실은.] <br /> <br />아파트 측은 현재 복구 작업을 모두 마치고 추후 에너지공사에 보상을 청구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소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182311244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