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'명품백' 논란 계속…여야 이태원법 '거부권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의 '명품백 수수'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이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에선 이른바 '여사 리스크'가 수면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"국민이 걱정하실 부분이 있었다"고 언급해 기류변화의 조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비주류와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대통령실이 사실관계를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,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용호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서 "몰카 공작이 맞다"면서도, "국민이 볼 때 받은 것도 사실"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건 사과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조정훈 의원도 라디오에서 "일반 국민들은 불편함이 크다"며 "대통령실은 충분히 헤아리고 국민들에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"부당한 정치공세"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 여사 문제에 '수도권 TK 출마자의 인식 차이가 있다'는 김경율 위원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, "지역별로 갈라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원내대표는 어제 "이 사건의 본질은 의도적 접근해 함정을 만든 소위 '몰카 공작'이고 정치적 공작"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오늘(19일) 정부에 이송되지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거부권을 행사해달라 건의했는데, 이를 두고 야당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이태원 특별법이 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됐다며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었는데요.<br /><br />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이 공정성을 해친다며, '독소조항'을 빼고 야당에 다시 협상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법안 이송 시 부처 의견을 들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야당은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"국정을 책임질 정부여당이 거부에 힘 쏟고 있다"면서 "거부만 할 게 아니라 뭘 할지 내놓으라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재협상 요구는 말장난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잠시 후 11시 30분에는 대통령실 앞에서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