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사율이 100%에 가까운 1종 가축 전염병, '아프리카돼지열병'이 경북 영덕에 이어 경기도 파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이 잦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 농가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진돼 키우던 돼지 2천6백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영덕에 이어 올겨울에만 벌써 두 번째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주변 농가들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[양돈농가 외국인 근로자 : 지금 소독하고 있어요. 하루에 두 번이요. 여기 대문 앞 하고 돈사 하고 마당…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겐 옮지 않지만, 전파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아 한 번 발생하면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줍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선 지난 2019년 처음 발병했는데 접경지 야산에 사는 멧돼지가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즉각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까지 경기와 강원 8개 시·군 지역의 축산관계 시설 종사자,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발병 지역은 많지 않지만, 국내 이동이 잦아지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돈 농가가 밀집한 지역까지 퍼질 경우 돼지고기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지석 /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 : 현재까지는 살처분 규모가 작아 전체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살처분 규모가 확대되거나 충남 등 주산지에 발생할 경우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가뜩이나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찾아오면서 정부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윤소정 <br /> <br />그래픽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민 (tm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1191757286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