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. <br> <br>이번엔 소주병을 들고 경찰차를 막아서며 난동을 부리다가, 또 징역 2년 6개월,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차 앞을 막아선 여성 들고 있는 봉지엔 소주병이 담겨 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저는 이걸로 죽을 것입니다." <br> <br>수차례 경고에도 물러나지 않자 결국 경찰관들이 여성을 체포합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소주병이 깨지고 경찰관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지금 나가지 않으시면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." <br> <br>경찰에 붙잡힌 여성, 동물권단체 케어 전 대표인 박소연씨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9월 춘천시청 앞에서 불법 개 도살장 문제로 육견협회와 마찰을 빚다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1심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추구하는 목적이 정당성을 띠더라도 불법적인 수단과 폭력까지 용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.<br><br>다만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위협했다는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[김영환 /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] <br>"당연히 항소를 할 것이고요. 조금 더 법원이 넓고 좀 합당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 주길 바랍니다." <br> <br>앞서 박 씨는 동물보호소 공간을 확보하고 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물 98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2월 1심에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중입니다. <br> <br>안락사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케어 관계자 신상을 외부에 노출했다 유죄를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민석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