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-네타냐후 '가자해법' 인식차…전쟁 확산할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후 구상을 놓고 통화했지만 인식 차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오히려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전 등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가자 전쟁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네타냐후 총리가 "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에 반대한다"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입장 조율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저강도 전쟁 전환 문제에 이어 전후 구상을 놓고 인식 차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네타냐후 총리가 우려를 분명히 했습니다.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해법이 여전히 올바른 길이라는 강한 확신을 분명히 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하길 원하지만 이스라엘은 "안보위협'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전쟁을 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외교적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몇주내 전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이란의 후원을 받는 헤즈볼라, 하마스, 후티 반군이 이끄는 악의 축에 대항하는 전쟁입니다."<br /><br />홍해에서는 다국적군을 이끄는 미군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6차 공격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향후 공격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후티 반군의 반격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 "바브 엘 만데브(해협)는 예멘 소유이며, 어떤 배든 시온주의 단체(이스라엘)를 향해 갈때는 우리의 넘어야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공습을 주고받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'긴장 완화'에 전격 합의하면서 확전 위기는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 "파키스탄은 우리의 이웃 국가이자 친구이자 형제이며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의 표적이 아니었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, 중동 주요국 외무장관들이 오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일 예정이어서 중동 평화 논의에 진전이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이스라엘 #중동 #가자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