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철 몽골 사막에서 날아오는 독수리는 한반도 전역에서 겨울을 나는데요. <br /> <br />울산에도 매년 수백 마리씩 찾아오다가 먹이 부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울산시가 환경단체를 도와 독수리 먹이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주군 범서읍 입암들. <br /> <br />이곳은 독수리들이 먹이를 먹는 공간, 일명 ‘독수리 식당'입니다. <br /> <br />매년 1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한 살에서 3살 된 어린 독수리들이 울산을 찾아옵니다. <br /> <br />울산에 찾아오는 독수리들은 주로 이곳 일대에서 먹이를 먹으면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울산을 찾는 독수리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독수리 200~300마리가 울산을 찾았지만 올해는 70여 마리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만에 80%가량 줄어든 건데 부족한 먹이가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울산시가 올해부터 독수리 먹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는 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3월까지 3천3백kg 정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정해숙 / 울산시 자연환경팀장 : (먹이가 부족해서) 폐플라스틱이나 나쁜 걸 먹고 죽어가는 (독수리가) 있기 때문에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먹이를 줘서 더욱더 개체 수가 좀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….] <br /> <br />예산 부족으로 먹이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단체도 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인석 /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사무국장 : '독수리 식당'을 하면서 이렇게 먹이를 구하는 일이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. 이런 차원에서 시에서 이렇게 일정한 양의 먹이를 지원해 주면서 식당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.] <br /> <br />먹이 부족이 해결되면 울산을 찾는 독수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시는 추가로 독수리 먹이 공급 지원을 늘릴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, 라경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박민현 <br />그래픽;이슬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라경훈 jcn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1202344442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