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플라스틱 공장 화재…연기·냄새 매섭게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게속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독성 물질이 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연기와 냄새로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 플라스틱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검은 연기가 매섭게 치솟고 있는 걸 볼 수 있으실 텐데요.<br /><br />오전부터 화학물질 타는 냄새를 동반한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기가 계속 솟구치면서 이곳에서 3km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큰 불이 났다는 걸 알아챌 수 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공장에 불이 난 건 오늘(21일) 오전 10시 45분쯤인데요.<br /><br />지난 가던 시민이 신고를 한 건데요.<br /><br />불이 공장 6개 건물로 옮겨붙었고, 매캐한 냄새와 연기가 동반돼 관련 신고도 3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6시간째 불을 끄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공장 건물이 오밀조밀 붙어 있는 데다 유독성 연기가 계속 새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공장 6개 동이 전소되거나 심하게 그을린 상태인데요.<br /><br />공장은 이날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 보내 "창문을 닫고 연기 흡입으로 인한 안전에 주의해 줄 것"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기와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화재 지점보다는 다소 떨어진 지역에서 오히려 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약 70%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연기는 처음보다 다소 옅어졌는데요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불 확산 저지에 주력하는 한편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플라스틱공장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플라스틱공장 #화재 #연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