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죄 흉포화에 새내기 경찰들 사격·테이저건 훈련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흉기 난동 같은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적극적인 총기 사용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죠.<br /><br />이 일환으로 올해부터 신임 경찰관들의 사격 훈련도 보다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이상 동기 범죄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인데,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UV 차량이 지하주차장 기둥은 물론 순찰차, 주차된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거듭된 제지에도 음주운전 차량의 '곡예 운전'이 계속되자 경찰은 권총을 꺼냈습니다.<br /><br />음주 난동을 벌이던 이 차량, 바퀴에 실탄 6발을 맞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 "내려 내려!"<br /><br />지난해 흉기 난동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고, 이후 한 달 만에 현장에서 실탄이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총기,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…"<br /><br />경찰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관들의 사격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임 경찰관들은 올해부터 590발의 실탄 사격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진 290발 사격이 의무였는데, 2배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테이저건 사격 훈련도 3발에서 8발로 대폭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총기를 항상 갖고 다니는 외근 경찰관들이 받는 특별 사격 훈련도 2회에서 4회로 많아집니다.<br /><br />강력한 법 집행으로 이상 동기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이지만, 제도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총기 사용 이후에 책임에 관한 것과 소송과 관련됐을 때 얼만큼 정부와 경찰청이 지원을 해줘야 되느냐라고 하는 인프라의 구축도…"<br /><br />'1인 1총기' 확보를 위해 지급되는 저위험권총은 성능과 정확도 등에 대한 추가 검증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 경찰에 보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 #총기 #사격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