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부터 전해진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, 총선을 앞두고 그야말로 '정면 충돌'한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실과 여당 대표의 불협화음,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 문자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7월,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이었던 권성동 의원에게 보냈던 텔레그램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 총질을 했다고 표현된 당 대표, 지금은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당시 대표를 겨냥한 거였죠. <br /> <br />이 전 대표는 당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정부와 당에 대한 비판으로 윤리위에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으며, 대표직을 상실했죠. <br /> <br />이후 전당대회가 다시 치러지고, 지난해 3월 이른바 '윤심'을 등에 업고 당시 김기현 대표가 새로운 당의 얼굴로 선출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하더니, <br /> <br />이렇게 SNS에 장문의 글을 쓰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의 총선 불출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선택하며 대표직을 내려놨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검사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린 한동훈 비대위원장. <br /> <br />대통령실의 사퇴요구를 거절했다고 오늘 아침 본인이 직접 밝힌 상황인데요, <br /> <br />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막장 드라마, 개싸움 같은 격한 표현을 쏟아내며 지금의 상황을 비판했고요, <br /> <br />홍준표 대구시장은 "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 대표도 퇴출된다"며 빠른 갈등 수습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번 갈등을 '약속 대련'이라며 이번 사태가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늘 당무 개입은 없다고 이야기했지만, 한 위원장이 오늘 "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"고 직접 공개하면서 대통령실의 개입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일까요? 여당 대표 자리는 '독이 든 성배'라는 말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도 상황 정리를 위한 내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, 당정 갈등이 어디로 흘러갈지는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1221604044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