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에서 아시아 정상 수준인 여자 축구는 인기 스포츠인데요.<br> <br>북한이 지난해 여자 월드컵을 무단으로 중계하자, 국제축구연맹이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은 지난해 7월 여자 월드컵 대회의 일부 경기를 녹화 중계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여파로 북한은 불참한 대회이지만, 아시아 정상급 실력답게 여자 축구는 북한에서 인기 스포츠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방송은 불법 중계였습니다 <br> <br>피파는 지난해 9월 이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<br>그리고 최근 북한에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경고장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월드컵 때마다 녹화 중계를 해왔습니다. <br><br>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땐 손흥민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손흥민 선수가 앞선에서의 활약이 좋은데 지금 이 경기에서는 (브라질팀이) 철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자기 경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국 경기까지 보여줬던 북한은 불과 1년 만에 태도가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[조선 중앙TV] <br>"8조에 도이칠란드(독일)팀과 마르코(모로코)팀, 꼴롬비아(콜롬비아)팀 외에 1개 팀(한국)이 속해 있습니다." <br> <br>한때 불법 무단중계란 의심도 있었지만, 지난해 여자 월드컵 이전까지는 FIFA나 아시아방송연맹으로부터, 인도적 지원 차원의 영상을 받아 합법적으로 중계한 겁니다. <br> <br>한국의 방송사가 한반도 전체의 방송권을 구매해 북한 방영을 허용한 적도 있지만, FIFA는 향후 월드컵 중계권을 한국에 한정해서만 판매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