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치 수출량, 지난해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김치 잼, 김치 샐러드처럼, 한국에선 낯설지만 외국인의 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제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치를 잘게 잘라 설탕과 김칫국물을 넣고 졸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만들어진 '김치 잼'을 빵에 발라먹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토스트와 떡볶이를 같이 먹는 맛입니다. 정말 맛있습니다." <br> <br>오이와 당근에 고춧가루 등을 넣어 김치 샐러드를 만드는 영상도 SNS에서 화제입니다. <br> <br>[소피 / 호주] <br>"김치를 샐러드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. 김치가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친구들도 김치를 먹어요." <br> <br>실제로 한 식품기업은 외국인들이 김치를 빵에 올려서 많이 먹는 데 착안해 '김치 잼'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피자나 팝콘에 묵은지 가루를 뿌려먹을 수 있게 '김치 시즈닝'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서구 식문화에 접목해 김치를 먹는 외국인들을 위해 수출용 제품으로 개발한 겁니다. <br> <br>지난해 우리 김치의 수출량은 4만 4041톤으로 전년보다 7.1% 늘어 역대 최고치입니다.<br> <br>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를 보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입니다.<br><br>[라녹 / 캐나다] <br>"조금 전에 김치랑 오징어 요리를 먹었어요. 아주 맛있었어요." <br> <br>[태이 / 호주] <br>"K-바비큐랑 김치를 같이 먹는 게 최고였어요." <br> <br>코로나 19 이후 김치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수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K-콘텐츠로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는데 김치는 더군다나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." <br> <br>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 3위에 오른 김치. <br> <br>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