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불법 도박 수익으로…피카소·백남준·슈퍼카

2024-01-22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피카소의 판화와 이우환 화백의 작품 미술관에 걸려 있을 것 같은 미술 작품들인데,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의 손에 들어가 있었습니다.<br> <br>자금세탁 목적으로 사들인 건데, 그림 외에도 슈퍼카, 고가의 시계 등 이들의 호화 생활은 끝이 없습니다.<br> <br>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벽면에 나란히 걸린 미술 작품들 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판화 작품들입니다. <br> <br> 한 점당 2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일 싼 거 같은데 이게 2억 2천만 원입니다." <br> <br>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16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들이 벌어들인 550억 원으로 사모은 것들입니다. <br> <br> 피카소 말고도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무라카미 다카시, 이우환 화백 작품 등 47점을 사는데 46억 원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 1개 3억에서 6억 원대인 명품 시계와 유명 브랜드 가방 등도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 한 대에 40억 원이 넘는 슈퍼카 부가티 시론과 대당 3억 원이 넘는 외제차들도 압류됐습니다. <br> <br> 일당들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강남 땅을 164억 원에 사 빌딩을 세우고, 해운대 아파트 거래 등을 통해 범죄 수익을 세탁하고 추가 수익도 올렸습니다. <br> <br> 자금 세탁 과정에서 5백억 원이 넘는 돈뭉치를 쌓아두고 찍은 사진을 일당끼리 주고받은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이들의 범죄수익 550억 원 가운데 97%를 찾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보성 / 부산지검 강력부장] <br>"징역 몇 년을 살고 나와도 평생 떵떵거리고 먹고 살 만큼 숨겨둔 범죄 수익이 있다면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." <br> <br> 일당 9명을 검거한 검찰은 해외 도피 중인 총책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