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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AI 가짜 정보’ 위협 현실화된 미국 대선

2024-01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공지능 AI가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가 미국 대선판을 흔들고 있습니다.<br> <br>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, 유권자들에게 "투표하지 말라"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가 걸려왔는데요.<br> <br>확인해 보니 음색에 말투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똑같은 가짜 목소리였습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조 바이든 대통령 자동 응답 전화] <br>"이번 화요일 투표는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입니다."<br> <br>지난 주말,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긴 자동 응답 전화가 걸려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우리 시각으로 내일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공화당 두 번째 예비 경선에 투표 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자동 응답 전화] <br>"11월 (미국 대선) 본 선거를 위해 당신의 표를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."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(이달 5일)] <br>"올해 대선을 앞두고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. 민주주의는 투표로 결정됩니다." <br> <br>실제 발언과 비교해도 말투, 성량 등에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이 전화는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짜였습니다.<br> <br>이번 미 대선 경선 시작 이후 AI '딥페이크' 사례가 적발된 것은 처음입니다. <br> <br>뉴햄프셔 주 정부는 수사에 착수했고 백악관은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그 통화는 가짜였고 (바이든) 대통령이 녹음한 것이 아닙니다." <br> <br>공화당 뉴햄프셔 예비 경선은 비당원이나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이번 전화 소동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<br> <br>미 정계 안팎에서는 '반 트럼프'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과, 표심을 정하지 않은 중도층의 투표를 막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<br>다가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AI를 활용한 가짜 정보가 선거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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