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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밤 중 시장 화재…점포 227개 다 탔다

2024-01-23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충남 서천군 재래시장에서 한밤중 큰 불이 나 점포 227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 <br> <br>강한 바람이 불을 키운 겁니다. <br> <br>설을 앞두고 상인들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. 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인적이 끊긴 밤, 시장 건물 안에서 불꽃이 튑니다. <br> <br>불은 점점 거세져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집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 8분쯤, 충남 서천군 재래시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시장에 설치된 자동 화재 속보기가 119에 신고했고,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유독가스로 인해 위험하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불은 9시간이 지난 뒤에야 꺼졌습니다. <br> <br>시장 영업이 끝난 뒤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전체 290여 점포 중 227개 점포가 완전히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시장 안쪽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는데요. <br> <br>건물은 뼈대만 남았고 내부 자재들은 모두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.<br><br>화재 초반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,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고,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피해가 더 컸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산동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설 대목을 앞두고 있던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[오일환 /서천특화시장 상인회장 ] <br>"물품구매를 많이 해놓고 냉장고 진열 상태에서 완전 100% 전소가 돼서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상인들 피해 복구를 위해 서천군에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충남도도 피해 상인들에게 재난 구호 기금을 지급하고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임시 상설시장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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