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만남은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면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더 이상의 갈등은 안 된다고 참모진이 계속해서 설득했고, 대통령도 만나겠다며 결단을 했다는 게 내부 설명입니다. <br> <br>총선을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갈등은 필패라는 현실론이 먹힌 것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 봉합에 나선 것에는 대통령실 참모들과 친윤계 의원들의 전방위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참모들은 어제 오후까지 늦게까지 '현실론'으로 설득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이에 한 위원장 사퇴 필요성에 완강한 입장을 유지하던 윤 대통령도 결국 갈등 봉합을 수용한 것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비대위원장과의 갈등으로 소모전이 지속되면 총선을 앞두고 당이 버틸 수 없다는 의견을 대통령이 수용한 것"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이용 의원 등 한 위원장에 대한 공세에 앞장서던 친윤계 의원들도 '한동훈 체제'로 총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어제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이철규 / 국민의힘 의원(어제)] <br>"(친윤계 의원들 중심으로 한 위원장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) 의원님들, 국회의원님들 개개인의 입장이 있을 거 아니에요. 그건 그것대로 존중하면 되는 것이고…" <br> <br>이 의원은 채널A에 "국민들께서 바라보고 계신 만큼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은 없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갈등 해결을 위해 전제 조건으로 여겨진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도 고집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이 같은 설득전에 오늘 오전 한 위원장과의 화재현장 방문 가능성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이 동행을 전격 결정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 ;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