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플, MR 헤드셋 '비전 프로' 판매 호조에 시총 1위 복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죠.<br /><br />혼합현실 헤드셋 '비전 프로'가 내달 2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힘입어 애플은 시가총액 1위에도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애플이 지난 19일 비전 프로의 사전판매를 시작한 이후 3일간 최대 18만대가 팔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애플 분석 전문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에서 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자, 시장이 전망한 올해 전체 출하량의 약 3분의 1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에서 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판매 호조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애플 주가는 1.22% 상승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가총액도 3조 달러에 다시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지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.<br /><br />가격이 3천500달러, 우리 돈 약 460만원부터 시작하는 데다 유튜브와 페이스북, 스포티파이 등 인기 있는 앱이 지원되지 않아 이용자들로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하지만 이 가격대에, 여전히 개발 단계인 기술임을 고려하면 이 기술은 여전히 2년 정도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애플이 그동안 잠재력만 인정받았던 혼합현실 기기 시장을 꽃피울 수 있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애플은 정체됐거나 아직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은 시장을 재창조하거나 소생시키는 관성이 있습니다. 애플이 혼합현실에서 그걸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애플 #MR헤드셋 #비전_프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