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남 사흘째 폭설에 최고 33㎝ 쌓여…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차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남에 사흘째 눈이 쏟아지면서 전북 순창에는 최고 30㎝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추위까지 불어닥치면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평화공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광주에는 오늘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사흘째입니다.<br /><br />대설 특보는 오늘 아침에 경보에서 주의보로 낮아지기는 했는데요,<br /><br />굵은 눈발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 공원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,<br /><br />바로 옆 도로는 완전히 눈으로 뒤덮여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광주 시청 앞 도로 상황도 한 번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제설 작업은 이뤄지기는 했지만, 눈이 계속 내리면서 완전히 녹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차들도 속도를 줄여 도로를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흘간 광주에 내린 눈은 25.5㎝입니다.<br /><br />호남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전북 순창 복흥면인데요,<br /><br />32㎝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정읍에도 30㎝ 가까운 눈이 내렸고, 전남 장성에도 20㎝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최고 10㎝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어제 제주에서는 눈보라 때문에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외를 오가는 항공편 4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한때 활주로가 폐쇄됐고, 오후 들어서는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승객 2만 5,000여명의 발이 제주에 묶인 것으로 추산됐는데요,<br /><br />공항에는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제주공항에는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,<br /><br />많은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바닷길도 끊겼는데요,<br /><br />전남에서는 전체 53개 항로 중 43개 항로, 61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폭설 #호남 #전북 #광주 #눈 #제설 #제주 #결항 #공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