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' 포스코 수사 속도…의혹 눈덩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포스코홀딩스 '호화 해외 이사회'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고발인을 불러 추가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포스코홀딩스의 이른바 '해외 호화 이사회' 의혹으로 경찰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최정우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총 16명.<br /><br />경찰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사는 지난해 캐나다 이사회 고발에 이어 과거 중국과 아르헨티나 이사회와 관련해 추가 고발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 "최정우와 사내이사 그리고 그들을 평가하는 사외이사 지금 다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. 황제 외유 갔다 오면 그 사람들이 (CEO 선출) 된다 그러면 이건 잘못된 것이죠."<br /><br />논란의 발단이 된 캐나다 이사회는 5박 7일간 약 7억 원 비용이 소요됐고, 이 중 일부를 자회사가 부담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는 2019년 중국에서도 비슷한 초호화 이사회가 열렸다고 주장하며 당시 일정표 등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장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주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는 이사회와 무관한 '호화 출장'을 누렸습니다.<br /><br />백두산 관광부터 전세기 이용, 5성급 호텔 숙박·식사, 고급 골프장 라운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때 발생한 억대 비용 역시 자회사가 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다수가 '캐나다 호화 이사회' 논란에 연루되면서 인선 절차의 적격성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업과 관련된 해외 시찰이라든지 그런거면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다닐 수 있겠지만 관광이라든지, 과도한 접대성, 해외 외유 이런 거라면 문제가…."<br /><br />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은 3월 주총에서 선출되는데, 그사이 진행되는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#포스코홀딩스 #호화이사회 #사외이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