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형 준공영제 '시내버스 공공관리제' 본격 시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버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운송 서비스의 질은 높아지지만 소요될 막대한 예산은 부담입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만성적자와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때문에 매년 반복됐던 경기도 내 시내버스 파업.<br /><br />경기도는 작년 10월 총파업을 중재하면서 준공영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2027년까지 준공영제에 대한 말씀드린 바 있고 차질 없이 양측의 의견을 들어서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."<br /><br />경기도는 이달부터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내버스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를 맞이하면서 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고 그래서 이 부분을 민간한테 민간 버스업체에다 맡기기에는 한계가 왔다…"<br /><br />버스회사에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기사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 승객 서비스는 향상됩니다.<br /><br /> "수익금 위주로 막 경쟁하는 식으로 그런 게 아니고 이제 승객들에게 편의성, 안전성 그런 것들 위주로 운행하는…"<br /><br />경기도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버스업체에 지급하던 기본이윤을 없애고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매년 투입될 막대한 예산은 부담입니다.<br /><br /> "공공관리제가 전면 시행되면 연간 1조1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. 이는 경기도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경기도형 준공영제 전면 시행에도 재정상태가 영세한 마을버스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버스 준공영제 #공공관리제 #시내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