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이 얼마나 벌었는지 순위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현대차가 무려 15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쳤습니다. <br> <br>자동차 수출이 잘 된 덕도 있지만 그만큼 반도체 시장이 안 좋았단 뜻입니다. <br> <br>송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현대자동차가 14년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넘어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현대차는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,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.<br><br>기아도 역대 최대치인 11조607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.<br> <br>합산 영업이익만 27조원에 육박하며,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가 국내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단 평가입니다. <br> <br>[이승조 /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] <br>"제네시스, SUV 중심의 고부가 차종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,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지역 믹스 개선이 지속됐습니다." <br> <br>고부가 차종 판매 확대에 전기차,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차 판매도 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졌습니다.<br> <br>반면, 그동안 1위 왕좌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올해는 반도체가 재고 조정을 끝내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정용택 /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] <br>"지난해 자동차가 선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와 관련된 성장성도 있지만 미국의 소비 경기가 좋았거든요. 올해는 다시 반도체 부분이 복귀할 가능성이 더 높다." <br> <br>현대차는 올해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환경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