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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량제 봉투값 2750원 아끼려다 100배 물어줄 판

2024-01-25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길거리에 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쓰레기를 모두 뺀 뒤 종량제 봉투를 훔쳐간 6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. <br> <br>2750원을 아끼려고 종량제 봉투를 훔쳤다가, 100배 넘는 돈을 물어주게 됐습니다. 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주택가에 위치한 카페. <br> <br>직원이 커다란 봉투를 들고 나와 길가에 놓습니다. <br><br>카페 영업이 끝난 밤 시간, 골목길에서 한 여성이 나타나 길가에 내놓은 봉투를 챙깁니다.<br><br>무거운 듯 양손으로 봉투를 잡고 힘겹게 들고갑니다. <br> <br>여성이 챙겨간 건 다름 아닌 75리터짜리 종량제 봉투. <br> <br>안에는 쓰레기가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종량제 봉투에 든 쓰레기를 다른 곳에 버린 뒤 봉투를 챙겨 갔습니다.<br><br>여성의 행동 탓에 카페 측은 한동안 맘고생을 해야 했습니다.<br><br>쓰레기에 영수증이 섞여 있던 탓에 관할 구청이 불법 쓰레기 투기로 20만 원 과태료 사전 통지서를 보낸 겁니다. <br> <br>[카페 직원] <br>"저희는 (종량제 봉투를) 전봇대에 내놓는데요. 그걸 왜 훔쳐가나 했죠. 처음에. 황당해했죠." <br> <br>카페 주인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, <br> <br>CCTV 추적을 통해 여성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인근에 사는 60대 여성 A씨였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 쓰레기 봉투에 담긴 커피 찌꺼기를 쓰려 했다고 진술했는데, 알고보니 종량제 봉투 절도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10번 가까이 (절도) 했다고. 커피 찌꺼기에 욕심이 있었으면 쓰레기 안에서 그거만 빼고 종량제 봉투를 갖다 놓으면 되지. 그렇게 안 했어요." <br> <br>여성이 가져간 75리터짜리 종량제 쓰레기 봉투인데요.<br><br>시중에서 2천750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.<br><br>2750원을 아끼려던 여성,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20만 원은 물론, 카페에 별도 변상금까지 100배 넘는 돈을 물어주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고도연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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