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배현진 피습'에 정치권 충격…중대재해법 책임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5일)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습격당한 것과 관련해 쾌유를 빌면서도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여야 앞다퉈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습격당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정치인을 상대로 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며 정치권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5일)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습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두피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한목소리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은 "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"이라며 "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"며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음 주 경찰청장과 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사건을 "명백한 정치테러"로 규정하며,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꾸린 '정치테러 대책위원회' 회의를 열고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잇단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일각에선 대립과 혐오 정치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 처리 무산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초 유예안을 어제(25일)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합의가 무산되며 법안이 처리되지 못했고, 중대재해법은 내일(27일)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됩니다.<br /><br />노동계와 경영계 간 이견이 첨예한 가운데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"민주당이 애초에 내걸었던 정부의 공식 사과, 구체적인 준비계획. 2년 유예 후 시행 약속 등 조건이 충족되자 말을 바꿔 법안을 무산시켰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예산 증액 요구는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하려는 또 다른 핑계에 불과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"정부여당이 지난 2년간 허송세월해놓고 어떤 책임 의식도 없이 유예만 해달라고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최소한의 요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요구했는데, 마치 추가 조건을 내건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건 유감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전까지 야당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인데,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