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정치테러' 규탄…중대재해법 유예 무산 책임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5일)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습격당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배 의원의 쾌유를 빌며 앞다퉈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정치인을 상대로 한 테러 사건이 한 달도 안돼 재발하며 정치권은 충격에 빠진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어제(25일)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습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두피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인데, 오늘(26일) 중 퇴원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한목소리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음 주 경찰청장과 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발언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명백한 정치테러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. 연초부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당국의 특단의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'정치테러 대책위원회' 회의를 열고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일각에선 대립과 혐오 정치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유예 법안 무산을 두고 여야 공방이 여전하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중대재해법 시행 2년 유예안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초 유예안을 어제(25일)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노동계와 경영계 간 이견이 첨예한 가운데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"민주당이 협상 조건으로 내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예산 증액 요구는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하려는 또 다른 핑계에 불과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"정부여당이 지난 2년간 허송세월해놓고 어떤 책임 의식도 없이 유예만 해달라고 한다"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야당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인데,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