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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, 세계 최초 질소가스 사형 집행

2024-01-26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에서 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이 세계 최초로 집행됐습니다. <br><br>인도적이다, 아니다 인권 침해다, 찬반이 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. <br>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집행된 질소가스 사형은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. <br> <br>대상은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로 지난 1988년 목사 남편의 청부를 받고 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이었습니다. <br><br>[이바나 흐른키우 / 참관 기자] <br>"케네스 스미스는 약 2분간 경련했습니다. 그리고 당국자는 저녁 8시 25분에 사망 판정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에게 마스크를 씌운 뒤 질소를 주입해 사망에 이르게 방식입니다. <br><br>[김원영 /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] <br>"숨 쉬는 공기 안에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질소로 대체되는 거니까 일산화탄소 중독이 '졸음이 온다' 정도로 해서 그냥 숨지는 것과 같이 질식되는 거죠." <br> <br>스미스는 지난 2022년 다른 사형수들처럼 독극물 주사를 통한 사형이 시도됐지만 적절한 정맥을 찾지 못해 실패했고 결국, 질소가스 사형으로 대체됐습니다. <br> <br>스미스 측은 연방대법원에 "잔인한 형벌"이라며 중단을 요청했지만 집행 전날 기각 결정이 나면서 25일 저녁 예정된 시간에 집행됐습니다.<br> <br>[마이크 세넷 / 피해자의 아들] <br>"오늘 어떤 일이 일어났던지 저희 어머니가 돌아오지는 않을 것임을 알기에 달콤씁쓸합니다. 오늘이란 날이 지난 것이 기쁩니다." <br> <br>이후 앨라배마 법무장관은 "효과적이고 인간적인 사형 방법으로 입증됐다"고 밝혔지만 인권 침해 논란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제프 후드 / 상담 목사] <br>"정말 끔찍했어요.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끔찍했어요." <br> <br>앞서 인권단체들은 필요 이상으로 잔인한 방법이라고 반발했고 유엔에서도 고문 금지 규정을 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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