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민 씨에 대해, 검찰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><br>공범인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실형을 선고 받았고, 딸인 조민 씨도 혐의를 인정했다는 이유였는데요, <br><br>조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'우리 사회가 더 공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'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>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입시 과정에서 '허위스펙'을 만들어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조민 씨. <br><br>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한 자기소개서, 위조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> <br>검찰은 "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을 주고, 입시제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했다"며, 조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습니다.<br><br>"공범인 조국 전 장관 부부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, 조 씨도 혐의를 인정하는 점"을 감안해 실형을 구형하진 않은 겁니다.<br><br>이에 대해 조 씨는 "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"노력 유무를 떠나 졸업장과 의사면허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"며 법원의 판단을 수용하겠다고 최후 진술했습니다. <br><br>"이번 일로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"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조 씨는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는 "저는 떳떳하다, (동료들로부터 의사로서)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조민 /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] <br>"(검찰 구형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마디 해주시죠.) …. (공정한 사회를 바란다고 했는데?) …." <br> <br>조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, 검찰이 기소 시기를 일부러 늦추는 바람에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다며 유죄를 선고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조 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3월 열립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