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멤버 없는 K팝 그룹 통할까…글로벌 무대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팝 그룹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그룹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오주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멤버 전원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은 K팝 걸그룹 블랙스완.<br /><br />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지만, 한국어로 노래를 부릅니다.<br /><br /> "가장 높은 달을 향해 손을 뻗어"<br /><br />대형 기획사에서도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그룹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6일 첫 싱글 '걸스 오브 더 이어'로 데뷔한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VCHA(비춰).<br /><br />미국 대형 음반사 리퍼블릭 레코드와의 합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, 순수 한국인은 1명도 없는 현지화 그룹입니다.<br /><br />멤버들의 데뷔 기념 첫 라이브 방송 역시 영어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 "Hi we are VCHA~"<br /><br />대형 기획사에서 외국인 멤버들을 포함시켜 K팝 그룹을 구성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됐지만, 한국인 멤버가 없는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인이라는 국적보다는 K팝 육성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방시혁 하이브 의장 역시 게펜레코드와 미국 현지 걸그룹 육성에 나서면서, K팝의 방법론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는 세계적인 현상이 된 K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초대해…"<br />대중음악계는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K팝은) 어떤 종합 엔터테인먼트 육성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거든요. 언어보다는 이 그룹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데뷔를 하고, 어떤 경로로 활동을 하느냐…시장의 수요에 맞춰서 다양한 국적의 가수들이 등장하는 게 당연하다…"<br /><br />한국인 멤버 없는 K팝이 이제 막 글로벌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K팝 #블랙스완 #비춰 #VCH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