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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독 싸늘한 '기부 한파'…미지근한 사랑의 온도탑

2024-01-27 1 Dailymotion

유독 싸늘한 '기부 한파'…미지근한 사랑의 온도탑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서민 경제는 힘겹습니다.<br /><br />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닿던 온정의 손길도 현저히 줄었는데요.<br /><br />전북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연탄 기부도 부족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임채두 기자가 '기부 한파'가 몰아치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전북 전주시 오거리 광장.<br /><br />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겨우 81.3도에 머물러 있습니다.<br /><br />목표액의 1%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방식인데, 지난해 같은 시기에 129.5도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.<br /><br />지난해보다 목표액이 상향되기는 했지만, 모금액을 봐도 훨씬 적습니다.<br /><br />1인당 기부액과 현물 기부가 전반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캠페인이 좀 부진한 이유는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금액을 줄여서 기탁하시는 부분이 있고, 현물 기부가 조금 줄어든 그런 영향(을 받은 것 같습니다.)"<br /><br />코로나19가 종식됐다지만, 여전히 서민 경제는 혹한의 한가운데 있습니다.<br /><br />상가 여기저기에 나붙은 '임대' 플래카드는 어려운 서민 경제를 대변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이후로 기대를 많이 했죠. 코로나19 이후로 접어들어서도 더 안 좋고 또 실질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그러니깐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연탄을 소외계층,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연탄은행의 사정도 마찬가지.<br /><br />올해 유독 기부가 줄어 연탄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80만장을 목표로 (에너지 빈곤층) 3천가구 정도에 (연탄을) 전달하려고 하는데 지금 35만장에 불과해서.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탄을 때는 전주시 교동의 한 마을입니다.<br /><br />후원이 부족한 탓에 연탄이 가득해야 할 자리가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이어진 한파로 어깨가 한껏 움츠러드는 겨울.<br /><br />유독 시린 겨울을 나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는 온정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.<br /><br />#기부_한파#사랑의온도탑_저조#기부_감소#연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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