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국민의힘, 위성정당 작명 착수…속내 복잡한 여야

2024-01-27 6,1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총선을 앞두고 위성정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있는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이름으로 '국민의길', '시민의힘' 등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정작 다수당으로 선거제 개편의 키를 쥔 민주당은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듯 갈피를 못 잡은 채 화살을 여당에 돌렸습니다.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위성정당 당명을 '국민의힘'을 연상시킬 후보군으로 좁힌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'국민' 또는 '힘'이 포함된 '국민의길','시민의힘' 등이 검토됩니다.<br> <br>민주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압박하기 위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섰다지만 속내는 따로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"연동형으로 유지될 경우 나중엔 위성정당 만들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"며, "21대 총선을 기준으로 보면 창당의 마지노선은 다음 주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이 별도의 위성정당을 만드는 대신 기본소득당 등 진보 계열 정당들과 연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국민의힘을 재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즉각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<br>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, "정치개혁을 한다더니 대놓고 위성정당을 만든다", "한 입으로 두 말 하는 후안무치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15일)] <br>"우리 당의 비례대표 제도에 관한 입장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. '원래대로 해야한다'는 게 기존 입장이었고…" <br> <br>하지만 민주당 속내도 복잡합니다. <br> <br>별도의 위성정당을 만들자니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고, 위성정당 대신 진보 계열 정당들을 플랫폼으로 쓰자니 이마저도 녹록지 않아서입니다. <br>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군소정당들과 연대 과정에서 지역구를 두고 다툴 수 있다"며 "제1당을 사수하려면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해 위성정당을 마냥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"고 털어놨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다음 주 '끝장 의원총회'를 열어 당 입장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