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사건 피의자인 중학생이 범행 3주 전부터 범행 장소를 매일같이 찾아왔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어서, 장호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배현진 의원이 습격 당하기 1시간 30분 전쯤. <br> <br>범행장소에 도착한 A군은 건물 안팎을 서성입니다. <br> <br>그러더니 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갑니다. <br> <br>배 의원이 이용하는 미용실이 있는 곳입니다. <br> <br>A군은 연예인 연습생의 이름을 대며 만나러 왔다고 말하고는 내부를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A군이 이날 뿐 아니라 범행 3-4주 전부터 미용실 앞에 자주 나타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미용실 관계자는 "A군이 3주 전부터 거의 매일 온 것 같다"며 "1층 계단 앞에 계속 앉아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자주 모습을 보이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 '직원 중 한 명의 남자친구가 아닐까'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였다는 겁니다.<br> <br>A군이 연예인 사인을 받기 위해 미용실에 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당 미용실은 연예인이 이용하지 않는 곳이고, A군이 찾았다는 연습생도 다니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군이 미용실에 방문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범행 전 행보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계획범죄 여부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경찰은 A군이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라는 사실은 확인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, 증거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을 찾아가 추가 피의자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