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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 방치된 목욕탕 굴뚝 20개...지진 위험에 무방비 / YTN

2024-01-27 80 Dailymotion

아파트와 도시가스가 도입되기 전에는 동네마다 솟은 목욕탕 굴뚝이 랜드마크가 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울산에는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목욕탕 굴뚝이 20개나 그대로 서 있어 지진 등으로 인한 붕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구의 한 목욕탕 굴뚝. <br /> <br />여기저기 칠이 벗겨져 있고, 사다리는 녹이 슬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살펴보니 금도 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가스가 보급되면서 기름을 때던 시절에 사용되던 목욕탕 굴뚝이 수십 년째 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경주에서 규모 4.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지진이 잦아지면서 붕괴가 우려되고 있지만, 문제는 철거 비용입니다. <br /> <br />[곽영식 / 한국목욕업중앙회 울산지회장, 목욕탕 업주 : 굴뚝을 안을 깨서 밑에서 긁어내야 되니까 비용 문제가 한 50m (높이) 같으면 한 4천만 원, 3천만 원 뭐 이런 식으로 드니까….] <br /> <br />목욕탕 굴뚝은 사유시설이기 때문에 목욕탕을 폐업해도 업주가 수천만 원의 철거 비용을 들여 굴뚝을 철거할 의무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듯 도시가스 보급이나 목욕탕 폐업 등으로 방치된 폐 굴뚝은 지난 2천22년 기준 울산지역 20곳. <br /> <br />경남과 제주지역 등에선 자부담과 지방비를 포함해 철거 비용 50%를 지원해주고 있지만, 울산엔 아직 지원책이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구·군에서 자부담과 지방비를 포함한 철거비용 지원을 부담스러워해 울산시는 전액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한 상황. <br /> <br />[울산시 관계자 (음성변조) : 자부담이라든지 지방비 부담에 대해서 좀 부담스러워하는 의견도 있으니 전액 국비 지원은 어떻겠습니까, 이렇게 건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울산시는 정부의 검토 결과에 따라 지원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정부의 답변이 언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. <br /> <br />조례 개정을 통해 철거 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한 진주시의 사례도 있지만, 조례 개정도 현재 시의회에선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폐 굴뚝 붕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폐 굴뚝 철거 지원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박영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훈 jcn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1280358144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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