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로마 가톨릭 성당에서 무장 괴한들이 미사 중이던 신도를 사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오전 11시 40분쯤 이스탄불 유럽지구 북쪽 사르예르 지역의 산타마리아 성당에 복면 차림의 남성 2명이 침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52살의 튀르키예 국적자 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괴한들은 해당 사망자에게만 총을 쏜 뒤 현장에서 도주했으며, 다른 신도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쉬크뤼 겐츠 사르예르 시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는 기도 중이어서 총격범들이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현지 매체 비르귄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총성이 울리자 내부에 있던 약 40명이 모두 바닥에 엎드렸고, 용의자들은 두 번째 총알을 쏜 뒤 총기가 고장 나 격발이 안 되자 곧바로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겐츠 시장은 "사망자는 무슬림 시민이었지만 성당에 꾸준히 다녔고, 신부도 그를 '좋은 사람'으로 기억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당국은 경찰은 물론 보안군까지 동원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일 삼종기도 후 "미사 중 무장 공격을 받아 한 명이 사망한 이스탄불의 교회 공동체에 애도를 표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AP 통신은 지난달 튀르키예 당국이 교회와 유대교 회당, 이라크 대사관 등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, IS와 연계된 3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는 국민의 99%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290455374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