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 "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참관…핵잠 건조 파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오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의 미사일 요격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전략무기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이야기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어제 신포 일대에서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(SLCM)인 '불화살 3-31'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"순항미사일들이 7,400여 초간 동해상에서 비행한 뒤 섬 목표를 명중타격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시험발사가 주변국의 안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닷새 전 서해에서 '불화살-3-31'의 안정성을 시험했다면, 이번엔 동해에서 사거리가 제대로 나오는지를 시험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순항미사일은 낮게 날고 자유롭게 궤도를 바꿀 수 있어 떨어지는 지점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요격이 까다로워 우리 군의 미사일 대응체계를 피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주장대로 소형 핵탄두까지 장착할 수 있다면 이는 한반도에 큰 위협이 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에도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을 시험한 북한이 각 무기체계를 다양화하면서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연이은 도발로 북한이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고 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지도하면서 "해군의 핵무장화가 시대적 과업"이라면서 강력한 해군과 핵전력의 다각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새로운 핵잠수함 건조사업 역시 진행상황을 파악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한미의 사이버 동맹훈련과 연합훈련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,<br /><br />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미동맹을 향해 "침략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"며 긴장 고조의 책임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신포 #순항미사일 #불화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