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·하마스 '두 달 휴전' 합의에 접근…'종전 이후' 논의도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합의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, 귀추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의 통치체제에 대한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주도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양측 간 협상이 최종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100여명을 석방하는 대신, 전쟁을 두 달간 일시 중단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먼저 한 달간 여성과 고령자, 부상자를 석방한 뒤에 남은 한 달 동안 군인과 남성 민간인 인질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군사작전은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총리실은 "인질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, 카타르, 이집트 간 4자 회의는 건설적이었다"고 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큰 견해차가 있어 추가 회의에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역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침략을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했습니다. 협상과 중재노력이 결과에 도달하면 모든 것이 세상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휴전이 성사되면 주변국과 미국, 유럽 등은 이를 계기로 완전 종식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최소 10개국 최고 당사자들이 가자전쟁 종식 이후 통치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내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건 물론,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개혁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한다는 등의 내용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에 부정적이고 하마스 역시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에서 당장 성과를 내긴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