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탄불 성당 괴한 총격에 신도 1명 사망…"IS 연계 총격범 검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미사를 보던 신도 한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용의자들이 체포됐는데,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옷을 입고 복면을 한 괴한 두 명이 성당에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곧바로 한 남성을 공격했고, 총성에 소스라친 신도들이 바닥에 엎드립니다.<br /><br />괴한이 두 번째 총알을 쏜 뒤, 권총에 문제가 생긴 듯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.<br /><br />이날 공격으로 52세 튀르키예 국적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던 약 40명의 다른 신도들은 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당국은 용의자들을 체포했는데, 이들이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, IS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용의자 두 명 모두 외국인입니다. 타지키스탄과 러시아 출신으로 IS 조직원으로 추정됩니다."<br /><br />당국은 괴한의 총이 격발 불량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이고, 정상 작동했다면,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사 참석자 중엔 폴란드 총영사와 가족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교회가 표적이었고, 삼촌이 표적은 아니었습니다. 그는 정치나 조직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, IS는 이번 공격이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으라는 지도부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튀르키예 당국은 교회와 유대교 회당, 이라크 대사관 등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IS 조직원 32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튀르키예 #성당 #무장괴한 #총격 #IS테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