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출생기본소득 제안…한동훈, 철도지하화 공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어떤 내용이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의 회견은 다섯 달 만인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이번 총선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게 주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이 '민생, 전쟁, 인구,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'라는 4대 위기에 처해있다며, 정권의 독단과 무능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 위기를 극복하겠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공약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관심을 모은 건 자신의 '기본 시리즈'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'출생 기본소득'을 도입하자는 제안입니다.<br /><br /> "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,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'86 운동권 자객공천'에 대해 "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"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이번 총선을 겨냥한 '철도 지하화' 공약을 내놓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조금 전 경기도 수원을 찾았는데, 잠시 후 그곳에서 직접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, 그제 용산 오찬 때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논의 주제이기도 했죠.<br /><br />수원의 경우 경부선 철도가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며, 도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게 한 위원장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양쪽의 통로를 열어주는 정책을 하게 되면…도시가 자연스럽게 재편되고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는…."<br /><br />오늘 발표할 지하화 대상은 일단 수원역에서 성균관대역 부근 기찻길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약 발표에 앞서 한 위원장은 수원 영통에 있는 반도체 현장을 찾아 지원을 약속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의석 5개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수원은 국민의힘이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벼르는 험지인데요.<br /><br />철도 지하화, 나아가 반도체 산업 지원 등 이 두 가지 카드로 이곳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은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쟁점이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금 제가 있는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서 현재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유예 법안이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지가 최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가 잠시 후 만나 협상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2년 유예가 안된다면 1년으로 줄여서라도 법안을 처리하자 하고 있지만,<br /><br />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회동에선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